버어마 난민 공동체와 함께 희망의교회 초기에 교회를 개척했었는데 고등학생의 나이로 희망의 교회와 희망의 학교 사역에 헌신했던 레베카가 캐나다에서 한국 사람을 만나 결혼하면서 박씨 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첫째아이와 함께 한복을 입은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버지 알버트 성도와 함께 교회 옆집에 살면서 가난한 가운데도 최선을 다해 섬기던 그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캐나다로 유엔HCR의 후원을 받아 떠나기 바로 전에 주일예배에 참석해서 송별회를 했던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레베카는 캐나다 캘거리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간호대를 마친뒤에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첼로 연주자 한국인을 만나 결혼하면서 박레베카가 되었습니다.
레베카가 처음 함께 사역했던 한국인 단기 ㅅㄱ사의 성도 박씨였고 한국인 들에게 오빠,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더니 이렇게 한국사람과 결혼을 했네요.
인도에서 너무 고생스럽게 자랐는데도 인도를 떠날때 온가족은 서운해서 이별의 눈물을 흘리고 캐나다에 가서도 ㅅㄱ비를 보내주던 고마운 희망의교회 개척맴버 알버트씨와 그 가족들이 주님안에 기쁘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희망의 교회가 더욱더 부흥하는 것 같습니다.
희망의 교회가 전세계 성도들을 파송하는 ㅅ교적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한국은 한여름에 농작물들이 한참 자랄때라서 풀도 뽑고 약도 뿌리고 추수도 하고...여름에는 정말 바쁜데요. 인도의 여름은 너무 더워서 곡식도 말라죽어서 잘 안자라고 일도 할수 없기 때문에 쉬는 기간 입니다.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게을러 보이지만 겨울에는 날이 좋아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낮잠도 많이 자고 쉬어주어야 일년간 활동하는 발란스가 맞습니다.
더위를 피해 시골에 가거나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가는 것이일반적인 인도의 오뉴월 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뉴월에 주로 성경학교를 하는데요. 산골 오지에 있는 아누그라 교회도 5월20일~ 21일에 어른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전교인이 모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평일에 하면 인도도 잘 안모이기 마련인데 농한기를 맞은 성도들이 모두 교회에 모여 더운 가운데서도 성경공부에 열을 올렸다고 하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달에는 뉴델리 희망의 교회 성도들이 이곳에 가서 아웃리치를 하려고 일정을 잡아 두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40도가 넘는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것 같아요.
아누그라=하나님의 은혜가 가득 넘치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기도 안에서,
평일에 헬스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보디빌더 출신 라훌 목사님은 샨티교회의 담임자로 부부가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주 부터 하루에 세번씩 온라인으로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평일에 일을 하기도 벅찰텐데 온라인으로 세번씩 기도회를 인도하는 라훌 목사님이 정말 대단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예배가 어렵지 않게 되어서 가능한 일인것 같습니다.
샨티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하루에 세번씩 모여서 기도하기 원하는 다른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들도 함께 이 기도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땅에 부흥을 부어주고 계십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 이땅 새롭게 하소서! 은혜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
성령의 바람 이제불어와!'
인도의 모든 교회마다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게 기도해주세요.
기도 안에서,
사순절이 지난 요즘은 이곳 교회들도 모두 문이 굳게 닫혀서 땅밟기 기도는 조용하게 오디오 성경을 듣기 좋은 차밭길로 다니고 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차밭 가는 길에 오늘은 헤브론 엄마들이 산책하는 길로 가보자고 다른 길로 들어섰습니다.
전에도 몇번 톰을 데리고 왔던 길인데 생각보다 더 한적하고 길이 길었습니다. 중간중간 조그만 힌두 사당이 있고, 길의 끝에는 '귀신의집'이라고 불리는 저택이 있어서 이길로는 사람들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겠지 싶어 걸어 들어갔습니다. 조용해서 성경이 귀에 쏙쏙 들어왔고, 길거리에 고사리들이 있어서 꺾으며 '귀신의집' 대문 앞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앞에 오토바이 하나가 보였습니다. 주로 걸어다니기 때문에 오토바이들이 지나가면서 말을 걸거나, 툭툭 치거나, 만지는 일들이 있어서 오토바이만 보면 경계를 합니다. 헬멧을 쓰고 있고 빨리 도망을 가기 때문에 일을 당해도 누군지 얼굴을 볼수 없고잡기가 어렵습니다.
오토바이 주인이 보였습니다. 경찰유니폼같은 갈색 옷을 입고 있어서 좀 안심을 하려고 했는데 자세히 보니 아닌것 같습니다. 헬멧을 쓰고 제가 가는 방향으로 천천히 가면서 힐끔거리며 저를 쳐다보다가 50미터 정도 거리앞에서 오토바이가 저를 기다리는듯 멈추어 섰습니다. 집도 없고, 사람도 없고, 큰길로 가는 길은 아직 한참 남아서 갑자기 식은 땀이 났습니다. 길에는 돌맹이나 막대기 그 어느 것도 찾을수 없었습니다. 순간 위험이 감지되어 핸드폰을 꺼내들고 스피커폰을 켜고 윗집 사라 선생님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받으셨습니다. 무슨일이 일어날것 같은 예감 90프로 이상, 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리고 또 이런 상황에 전화를 거는 것을 드라마에서 본것이 기억이 났습니다.
사라선생님은 공부하다가 졸음이 온다고 하셨는데 제가 잠을 깨게 해드리겠다며 지금 위치와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그 자리를 떠나 사라지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인적이 하나도 없던 그 길에 산책나온 한 인도사람이 귀에 전화 통화를 하면서 걸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때 천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상황을 사라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리를 벗어났고, 큰길까지 나오는 2-30분 되는 거리를 사라 선생님과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하면서 나왔습니다.
"이눔의 고사리!"
하면서 정신없이 한적한 길로 걸어 들어갔던 제 자신을 반성했습니다. 작년 10월에도 작정하고 저를 따라온 오토바이로 트라우마가 생겼다가 까맣게 잊어버리고 또 한적한 길로 들어섰네요.
밤에 해가 낮의 달이 상하지 않도록 늘 지켜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인도가 위험한 나라여서 이런일이 잦았다면 늘 초긴장을 하며 살고 아마 혼자 도로를 걷는 일도 안했을 것입니다. 이런 위험수준은 한국이나 인도나 크게 다른것 같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도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한다는 편견을 갖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겟습니다. 그저 잠깐 방심했을때 개나 멧돼지, 헬멧쓴 오토바이 인간들에게 표적이 되기도 합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서 돌아오는 길에 조용한 '목련카페'에 들렀습니다. 이곳도 손님이 거의 없는 곳이라 제가 들어가자 불을 켜고 음악을 틀 정도로 조용했지만 직원들이 많은 작은 호텔이라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사실 집을 나오면 세상은 위험한 일로 가득합니다. 늘 지켜주시는 시편 121편의 여호와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면 하루도 집밖을 나갈수 없을 것입니다.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분들께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