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브레튼 케이프 브레튼 섬, 선교지에서 드리는 12월의 편지

날짜: 2023-12-02 조회 수: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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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지 않는 원주민, 감사하는 원주민

얼마 전에 원주민 J 저에게 심하게 짜증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하나님에게 헌금 !  

  나에게 돈을 주고, 하나님에게 받아. 하나님에게 헌금 하라구!”


J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원주민 중에 명입니다. 물론 빌려줘도 절대로 갚지는 않습니다.
J
어린 아들을 핑계로 저에게 돈을 부탁했고, 저는  구제비라는 마음으로 J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저는 ‘J 나의 이런 관계는 결코 유익한 관계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이제 정말 급한 외에는 J에게 돈을 주지 말아야겠다라고 결심했습니다.

전에 J 저에게 와서 돈을 부탁했습니다. 마치 돈을 주면 마약을 같았습니다.
저는 웃으면서 정중하게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J “아들이 먹을 것이 없어요하며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습니다.
저도 계속해서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계속 거부하자 J 심하게 짜증을 내며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나에게 돈을 주고, 하나님에게 받아! 하나님에게 헌금 하라구!" 

말을 듣고, 저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것을 베풀었는데, J 전혀 감사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마음은 몹시 불편해지고 어두워졌습니다. 한편 정말 J 아들에게 먹을 것이 없으면 어떻하나. 그러면 내가 하나님께 죄를 짓게 되는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J 집에 대신 음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물론 J 감사하게 받지는 않았습니다. 

J 말이 동안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J 던진 속에서 J 마음이 느껴져서 저의 마음이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원주민 선교도 몹시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일이 있고 며칠 후에, 원주민 메리안이 뜬금없이 저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목사님, 오늘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데 당신이 생각났습니다. 당신을 축복합니다. 그동안 당신이 우리 부족을 도와주신 것들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너무 놀랐습니다. 감사한다는 메리안의 말에 저의 어두웠던 마음이 밝아지고, 낙심했던 마음이 치유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곳 원주민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인이란 단어에 진저리를 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학살과 학대를 당한 가슴 아픈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은 진짜 그리스도인들이 아니었겠지만, 원주민들이 ‘진짜 그리스도인들 가짜 그리스도인들 구별하여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그들 눈에는 모두 우리를 학살하고 학대하며, 입으로는 예수를 외쳤던 사람들' 생각할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음속으로 만일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원주민들의 깊은 상처와 오해가 풀리면, 그것만으로도 일은 다한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메리안으로부터 감사의 메시지를 받고서 적어도 메리안에게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에 대한 오해가 풀렸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위하여 나를 사용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감사는 상대방의 마음을 기쁘게 만듭니다. 우리의 감사도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만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나는 감사하는 사람인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인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감사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집사님이 저에게 이렇게 푸념을 털어놓으셨습니다, “어휴, 제발 교회에서 감사하라는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할 일이 있으면 하겠습니까?”

교회 복도에서 집사님과 중학생 아들의 대화를 우연히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감사절 아침에 아들이 집사님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우리 감사해?” 그러자 집사님이 대답하셨습니다, “~ 딱히 감사할 없는데, 그냥 절기니까 감사주일로 지키는 거야.” 

슬프지만 목회를 하면서 자주 듣게 되는 중에 하나는 예수님을 믿지만, 받은 복은 별로 없는 같아요"라는 말입니다



과연,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받은 복은 별로 없을까요?
우리는 삭개오의 이야기를 압니다. 삭개오는 열등감, 불만, 돈욕심으로 가득찼던 사람이었습니다
돈이 있어야 남들로부터 무시 당해’, ‘돈이 있어야 행복할 있어’, ‘나의 유일한 희망은 돈이야라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삭개오를 예수님이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오늘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삭개오는 자기를 만나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그리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집에 이르렀다.”

우리 중에 삭개오와 같은 은혜를 입지 않은 사람이 있나요?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삭개오와 똑같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삭개오처럼 예수님께 감사하며 사시나요? 그렇지 못한 것이 우리들의 형편입니다.
솔직히 목사인 저도 감사를 잊고 때가 많습니다.
누가복음 17장에는 10명의 나병환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10 모두 고침을 받았지만, 사마리아 사람 1명만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했습니다.
저는 어렸을 , 말씀을 읽을 때마다 ‘ 9명은 정말 죄인들 중에 죄인들이다. 어떻게 저렇게 감사함을 모를 있지?’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가끔씩 감사를 잊고 사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9 중에 하나가 나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광야 길에서도 감사

하나님은 땅에 천국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세상 창조하셨습니다.
완전하지 않은 인간들이 완전하지 않은 세상에 살면서 어떻게 어려운 일을 겪지 않을 있겠습니까.
성경은 세상을 사는 것이 천국 걷는 것이 아니라 광야 걷는 것과 같다고 가르칩니다.
광야 길을 걸으면서 어떻게 길만 걷을 있겠습니까? 오히려 보다 험한 걸을 때가 훨씬 많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감사할 이유는 광야 길을 걷는 내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주시기 때문입니다.
광야 길을 걷는 내내 성령께서 우리를 위로해주시고일으켜주시고,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광야 끝에는 우리를 위하여 예비해두신 행복한 천국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일이 아니라 주의 일을 해도 어렵고 힘든 일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선교를 해도 기쁘고 즐거운 일보다 마음 아프고 힘든 일을 경험할 때가 많습니다.
2023
해도 그렇게 지냈던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한 이유는 힘든 순간에도 제가 하나님의 은혜 속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벌써 2023 마지막 달이 되었습니다.
연말이 되면 인생의 마지막 묵상하게 됩니다. 인생의 마지막 ,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순간에는 오만가지 감정이 아니라 가지 감정만 마음에 남을 같습니다. 힘들었던 많은 일들은 생각조차 나지 않고, 오직 예수님 감사합니다!”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천국 문에 들어갈  같습니다.
2023
마지막 달도 감사로 충만한 달이 되길 소망합니다.
보내시는 선교사가 되시는 여러분들도 감사로 충만한 달이 되시길 잊지 않고 기도하겠습니다.

 

 

  

 

 

 

케이프 브레튼 섬에서

이근권 목사 드림

 

이근권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 졸업,

성육보육원&노인요양원 원목실 담임,

에스카소니 선교(일산)제자교회를 담임하였고,

현재는 에스카소니 & 폴롯엣 보호구역 원주민들과

케이프브레튼 한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https://www.sweetsmel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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