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2025-04-06 조회 수: 184

3월말까지도 눈이 오긴 했지만 그래도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두껍게 얼었던 앞 바다의 얼음도 녹고, 길 위에 쌓인 눈과 얼음도 없어서 원주민 마을을 오고 가기에 너무 편해졌습니다.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말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보면 원주민들로부터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말이 있고, 반대로 예상치도 못했던 말을 듣게 될 때가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듣게 되는 말 중에 하나는 “천국과 지옥이 있는 줄 어떻게 알아. 죽어봐야 알지!”입니다. 열심히 원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모든 사람들은 천국과 지옥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옵니다. 어떤 사람은 일찍 알게 되고, 어떤 사람은 죽은 후에 알게 될 뿐입니다. 일찍 알게 되어 천국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은 큰 축복을 받은 사람이지만, 죽고 나서야 ‘정말 천국과 지옥이 사실이었네’라고 알게 되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아무리 열심히 설명을 해도, 가만히 듣고 있다가 결국 마지막에 하는 말은 “어떻게 알아. 죽어봐야 알지”입니다.
이 내용은 가장 기초적이고 단순한 복음이지만, 정말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사람들에게는 백 번을 들어도 ‘공감’과 ‘감사’를 불러일으킵니다.
사실, 이 말이 공감이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는 사람들은 정말 축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공감과 감사로 나를 이끄신 분이 성령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예배 드려야지’, ‘아무리 어려워도 헌금 드려야지’, ‘바쁘지만 주를 위해 헌신해야지’... 우리에게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 때문입니다. 자신 안에 계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들은 ‘주일 성수’, ‘헌금’, ‘주를 위한 헌신’ 등이 의무이고, 목표이고, 기쁨이 됩니다. 그러나 그 안에 ‘성령님이 없는 사람들’ 또는 ‘성령님이 역사하시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런 일들을 보며 ‘정신 나간 짓’ 또는 ‘나만 손해 보는 바보 같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천국과 지옥에 대한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안에 성령님이 계신 사람들은 일찍 천국과 지옥을 알게 되어 천국을 준비하며 살게 된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그 안에 성령님의 역사가 없는 사람들은 그저 허탄하고 미련한 이야기로 들릴 뿐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설명을 해도, 가만히 듣고 있다가 마지막에 하는 대답은 “어떻게 알아. 죽어봐야 알지!”입니다.
예상치도 못했던 말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다 보면 예상치도 못했던 말도 듣게 됩니다. 그 중 하나는 “영원히 산다니요. 오~ 끔찍합니다”입니다. 처음에 저는 원주민들도 저처럼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일’을 소망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영원히 산다니요. 오~ 끔찍합니다’라고 반응하는 원주민들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원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을 사는 우리는 천국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마치 엄마 뱃속의 아기가 뱃속 밖의 엄청난 세상을 상상조차 할 수 없듯이, 이 세상을 사는 우리는 천국이 얼마나 엄청난 곳인지를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말씀 생활을 하는 우리들은 성경을 통하여 천국이 어떤 곳인지에 대하여 배웠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의 표현대로 “지금은 (청동)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게”(고전 13:12) 천국을 알 뿐입니다. 천국에 가서야 우리는 천국이 어떤 곳인지를 온전히 알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을 사는 우리가 확신하며 기뻐할 수 있는 분명한 사실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천국에 간 후 우리는 “내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보다 훨씬 놀라운 곳이었네”라고 고백하며 기뻐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희미하게나마 천국을 알지만, 말씀 생활을 하지 않는 원주민들은 천국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고립되고 가난하고 지치고 외로움에 고통 받는 원주민들, 죽지 못해 사는 원주민들, 결국 견디지 못하여 자살을 선택하는 많은 원주민들에게는 ‘영원히 산다’는 말이 끔찍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원히 살면 행복할까요?
영원히 살면 행복할까요? 고린도후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후 5:1~8)
저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그저 ‘영원히 사는 것’을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을 갈망하는 사도 바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천국에서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영원히 살아서’가 아닙니다. 천국에서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주님과 함께 살아서’입니다. 주님 없이 영원히 사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주님 없는 천국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오래 살아서’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행복한 이유는 ‘주님과 함께 살아서’입니다. 주님 없이 장수하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주님 없는 우리의 삶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불완전하고 죄 많은 이 세상을 살면서도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은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폴롯엑 보호구역에서 복음을 나누는 일은 폴롯엑 원주민들의 심한 반대가 있어서 잠시 진행을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에스카소니 보호구역에서 복음을 나누고, 나눈 복음을 원주민들과 함께 ‘전도 도서’와 ‘전도 엽서’로 만드는 일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 1월. 정말 신이 있다면,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 2월. 정말 신이 있다면, 왜 그분이 기독교의 하나님입니까?
(이스라엘 사람도 아닌데, 왜 내가 이스라엘의 신을 섬겨야 합니까?)
§ 3월.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 4월. 지옥은 어떤 곳입니까?
§ 5월. 예수님이 정말 실존하셨고, 부활도 하셨나요?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 6월. 난 아무 잘못 안 했는데, 기독교인들은 내가 왜 죄인이라고 합니까?
§ 7월.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 8월.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 9월. 저는 구약의 하나님이 너무 싫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왜 그렇게 잔인하십니까?
§ 10월. 예수님을 선택할 기회조차 없이 죽은 사람들은 그들의 양심에 따라 착하게 산 것으로 천국에 간다면, 뭐하러 복음을 전합니까?
§ 11월. 로마 가톨릭 신앙이 왜 잘못됐나요?
§ 12월.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데, 왜 교회가 필요합니까?
많은 원주민들이 행복의 근원이 되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역사속에서 그리스도인들로부터 받은 깊은 상처가 회복되고,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그들의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고, 그들의 분노가 찬양과 간증이 되길 기도합니다. 보내시는 선교사가 되시는 여러분들도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케이프 브레튼 섬에서
이근권 목사 드림
이근권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 졸업,
성육보육원&노인요양원 원목실 담임,
에스카소니 선교, (일산)제자교회를 담임하였고,
현재는 에스카소니 & 폴롯엣 보호구역 원주민들과
케이프브레튼 한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https://www.heavenlypeople.net/

계속해서 기도 제목 나눕니다
1. 영성 회복 프로그램 (Tres Dias)
“트레스 디아스(Tres Dias) 영성 회복 프로그램”이 “Camp Luther”(아보츠포드)에서 2025년 4월 22(화) ~ 25(금)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원주민을 위한 첫 번째 TD(트레스 디아스)라서 원주민 20명, 2기에 팀멤버로 봉사할 한인 10명, 총 30명을 1기 참가자(Candidate)로 맞이할 계획입니다.
모든 참자가들과 이들을 섬기는 팀멤버들 안에 성령과 사랑이 충만하길, 그래서 놀라운 위로와 회복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2. 원주민들과 함께 전도도서 만들기
현재 믹맥 원주민들과 진행 중인 “방문 성경공부 및 전도도서(엽서) 만들기”가 은혜 가운데 잘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세요. 이 전도도서로 인하여 영생의 복음이 많은 원주민들에게 전파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원주민들과 함께 복음을 나누고, 나눈 복음을 책으로 만드는 일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 1월. 정말 신이 있다면,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 2월. 정말 신이 있다면, 왜 그분이 기독교의 하나님입니까?
(이스라엘 사람도 아닌데, 왜 내가 이스라엘의 신을 섬겨야 합니까?)
§ 3월.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 4월. 지옥은 어떤 곳입니까?
§ 5월. 예수님이 정말 실존하셨고, 부활도 하셨나요? 그 증거가 무엇입니까?
§ 6월. 난 아무 잘못 안 했는데, 기독교인들은 내가 왜 죄인이라고 합니까?
§ 7월. 예수님을 영접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 8월. 성경이 왜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 9월. 저는 구약의 하나님이 너무 싫습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왜 그렇게 잔인하십니까?
§ 10월. 예수님을 선택할 기회조차 없이 죽은 사람들은 그들의 양심에 따라 착하게 산 것으로 천국에 간다면, 뭐하러 복음을 전합니까?
§ 11월. 로마 가톨릭 신앙이 왜 잘못됐나요?
§ 12월.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신데, 왜 교회가 필요합니까?

3. 사역지 이동 및 사역
캐나다 서부로 이동하여 원주민 사역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는 과정이지만 하나님의 은혜 속에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곳에서 이루어질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 Corps 선교회와 연합 선교
• 교회가 서도록
다음과 같은 교회가 세워지길 원합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 예배, 양육 및 기도회.
− 원주민들과 전도 도서 출판하기, 복음적인 카드 및 엽서 만들기
− 기타 선교활동.
(2025년 3월까지 건축 헌금이 총 C$ 35,820.85 모금되었습니다. 교회가 서도록 선교비로 함께 동참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4. 사역자를 위하여
성령 충만한 사역자
성령 충만하여 늘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발견하고, 내 고집을 꺾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삶을 살길 원합니다. 성령 충만하여 가는 곳마다 그리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사랑 충만한 사역자
제가 20살부터 교회 사역을 시작했으니, 평신도로 산 시절보다 사역자로 산 시절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대형 교회, 다양한 사역, 다양한 선배 목사님들과 사역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그리운 선배 목사님은 말을 잘하거나, 능력이 있거나, 정치적이거나, 인기가 많았던 목사님이 아닙니다. 단지 사랑이 많았던 목사님이 가장 생각나고 보고 싶습니다. 제가 섬기는 선교지의 사람들도 동일한 마음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면 할수록 ‘사랑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 잘하고 능력 있는 사역자가 되기보다, 사랑이 많은 목회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제가 늘 사랑 충만하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지혜 충만한 사역자
허락하신 영역 안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자유 의지’를 주셨다 할지라도, 이왕이면 하나님을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곳에서, 더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는 일을 하길 원합니다. 모든 사역을 지혜롭게 잘 이루어 나아가고,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도 지혜롭게 잘 이루어 나아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길 원합니다. 저의 무지와 부족함이 장애가 되지 않길 원합니다. 저에게 지혜를 주시길 기도해주세요.